투명사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투명사회 Transparenzgesellschaft/Byung-Chul Han/ 2014투명성에 대한 반론한병철은 우리의 지레짐작을 거부한다. 그의 전작 에서는 ‘긍정성’의 과잉*을 말하여 우리를 놀래 놓더니, 이 책 에서도 우리들의 상식을 뒤집어놓기는 마찬가지다. * ‘긍정성’의 과잉 : 긍정성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란 뜻이다. 왜냐면 긍정성이 과잉된 사회에서는 누구나 자기 착취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타자의 부정성이 사라진 마당에 나는 누구랑 대결할 수 없어서 자기 자신과 싸울 수밖에 없다. ‘너 이것 해야 한다’ 같은 강제와 금지가 있는 사회보다 ‘우리 이것 할 수 있다’ 같은 과잉 긍정이 있는 사회가 우리에게 더 폭력적이다. 우리는 투명한 사회를 지향한다고 흔히 말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 투명성에 대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