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의 여행자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도의 여행자들 같은 한자권에 거리도 가까운 일본이라지만 일본역사와 문화처럼 한국인에게 독해가 어려운 것이 있을까. 일본에 관한 관심이 구체적으로 발전할수록 일본은 더욱 어려워지지 않던가. 알기 쉽게 썼다는 일본사 책들도 내게는 더욱 어렵기만 했다. 무엇보다 각종 고유명사가 독해를 방해하지만 그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오감으로 실감할 수 있는 책들이 없다는 것. 여행자 얘기를 통해서 에도 시대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참으로 매력적인 컨셉이었다. 재미도 재미려니와 배우는 바가 무척 크다. 단편적으로 주워들어 놓았던 단어들이 서로 제 자리를 찾아서 이리저리 연결되어서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근래에 보기 드문 뛰어난 일본문화 가이드북. 일본사,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을 키워오던 사람이라면 [읽기 전에 읽어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