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 29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치통감 29 큰일이구나, 내 아들놈들은 저 녀석 말고삐나 잡고 다녀야 하는 신세가 될 듯. 사이토 도산이 오다 노부나가와 회견한 후 탄식하며 내뱉은 말로 유명합니다. 뚜렷한 전거가 있는 건 아니고, 야마오카 소하치 등의 역사 소설이 널리 읽힘에 따라 역사 마니아들 사이에서 거의 정사(正史)나 마찬가지로 굳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이미 일본 전국시대보다 오백 년을 거슬러올라간 시점, 오대십국 후량의 태조 주전충이 이 비슷한 말을 남긴 게 이미 이 , 권위와 정확성을 인정 받는 사서에 나와 있습니다. 난세라면 실력이 부족한 자는 그저 강자에 목숨을 애걸하거나 생명을 잃는 게 정해진 수순입니다. 도산이 노부나가를 불러 담판을 지을 때, 조금이라도 허술한 구석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허물을 든 뒤 꾸짖으며 "베어버리려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