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식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열대식당 열흘후면 냄새 맡을 수 있는 도시 관련 책을 다시금 보고 있자니 짐싸기가 귀찮다며 잠시 주춤했던 휴가 기분이 되살아난다. 이를테면 이런 구절. 방콕의 어디에 있든 반경 100미터 안에 먹을 것이 반드시 존재한다. 지갑 두께와 상관없이 잘 먹을 수 있는 도시. 먹기에 좋은 시간은 낮보다는 밤이다. 공기는 덜 무겁고, 테이블과 식기들은 침침한 불빛 아래 덜 더러워 보이고, 씽이나 창 맥주는 술술 넘어간다. 길거리 식당의 음식은 매연, 먼지, 요리사의 손때와 땀방울 등 고급 식당에서는 넣지 않는 여러 가지가 들어가서 그런가, 더욱 맛있다. 꼴깍꼴깍. 열대식당을 읽고있으면 그렇게나 태국 음식이 먹고싶어진다. 툭툭누들타이 가고싶어. 이번 휴가때는 특별히 여행책을 사야겠다는 마음이 없어 찾아보지도 않다가 친구가 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