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숨은 재능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에게서 발견된 재능이 더욱 가슴뛰게 했습니다. 사은품으로 온 노트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사은품 욕심이 많은 저는 사실은 책보다 사은품 노트가 더 좋았습니다. ㅋㅋㅋ 책도 물론 정말 좋습니다.
왜 작가들은 펜으로도 모자라 붓을 들어야 했을까? _이병률(시인· 끌림 작가)세계문학의 거장들이 붓으로 그린 자서전100명의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만나다!펜과 붓, 표현 수단은 다르지만 글과 그림 모두 예술적 감흥을 표현하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둘의 근원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예술적 감흥의 발로가 언어에 의한 것이라면 글이 되고 형상을 빌리면 그림이 된다. 일찍이 동양에서는 시, 서, 화 세 가지 모두 뛰어난 문인을 시서화삼절詩書畵三絶이라 부르며 칭송했고, 그림을 ‘소리 없는 시無聲詩’로 시를 ‘소리 있는 그림有聲畵’이라 부르기도 했다. 작가의 붓 은 문학은 물론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작가-화가 100명의 이야기와 그 작품을 소개한다. 시각적인 것이 나를 지배했다 라고 고백하는 천재 작가 괴테, 여성의 예술 활동이 제약적이었던 시대에 판에 박힌 교육만으로는 사고와 표현의 독창성을 모두 잃고 말 것 이라 외치며 자연으로 나가 스케치에 매진했던 샬럿과 에밀리 브론테 자매, 위험한 일을 품위 있게 하는 것, 나는 그것을 예술이라 부른다 라고 했던 찰스 부코스키, 자신을 신중한 성격의 미술가이며 자수성가한 작가 라고 설명한 귄터 그라스까지, 이 책에 담아낸 작가-화가 100명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문학의 거장들이야말로 삼절의 표본이었음을 알게 된다. 방대한 연구와 해석을 정교하게 재현해낸 이 책의 지은이 도널드 프리드먼은 법조인으로서 성공한 삶을 살다가 소설가가 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편의 장·단편소설을 발표하며 작가 이력을 쌓은 그는 자신에게 작가의 꿈을 심어주었던 이들의 놀라운 재능을 세상에 알리고자 작가-화가에 대한 책을 구상하게 된다. 커트 보네거트, 톰 울프, 존 버거, 존 업다이크 등 저명한 작가-화가들과 진행했던 미발표 인터뷰와 수십 년 동안 연구해온 예술 분야의 지식을 접목해 완성한 것이 바로 이 책 작가의 붓 이다.
변명과 감사 인사, 그리고 짧은 책 소개
들어가는 말
작가와 화가에 대하여_존 업다이크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기욤 아폴리네르
장(한스) 아르프
앙토냉 아르토
에른스트 바를라흐
듀나 반스
샤를 보들레르
존 버거
엘리자베스 비숍
윌리엄 블레이크
앙드레 브르통
샬럿과 에밀리 브론테
펄 S. 벅
찰스 부코스키
윌리엄 S. 버로스
루이스 캐럴
G. K. 체스터턴
윈스턴 처칠
장 콕토
윌키 콜린스
조지프 콘래드
더글러스 코플런드
하트 크레인
존 더스패서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조지 듀 모리에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
윌리엄 포크너
다리오 포
가오싱젠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테오필 고티에
칼릴 지브란
앨런 긴스버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니콜라이 고골
에드몽과 쥘 드 공쿠르
에드워드 고리
귄터 그라스
케이트 그리너웨이
토머스 하디
마스던 하틀리
줄리언 호손
오 헨리
헤르만 헤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에른스트 호프만
빅토르 위고
올더스 헉슬리
헨리크 입센
외젠 이오네스코
프란츠 카프카
잭 케루악
러디어드 키플링
오스카 코코슈카
알프레트 쿠빈
D. H. 로렌스
에드워드 리어
윈덤 루이스
미나 로이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앙리 미쇼
제임스 A. 미치너
헨리 밀러
메리앤 무어
윌리엄 모리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플래너리 오코너
실비아 플라스
에드거 앨런 포
베아트릭스 포터
자크 프레베르
마르셀 프루스트
알렉산더 푸시킨
아르튀르 랭보
아이작 로젠버그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존 러스킨
피터 색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조르주 상드
윌리엄 사로얀
조지 버나드 쇼
패티 스미스
아트 슈피겔만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헤리엇 비처 스토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
딜런 토머스
윌리엄 트레버
마크 트웨인
존 업다이크
폴 발레리
폴 베를렌
커트 보네거트
이블린 워
테네시 윌리엄스
톰 울프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옮긴이의 말
도판 카피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