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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매 해동청, 고려 하늘을 날아라!

푸른 매 해동청, 고려 하늘을 날아라!

적당한 글발에, 또 삽화도 적당히 들어있는 도서이다.초등 3-4학년 정도면 적당한 분량이고, 좀 집중해서 읽는다면 30-40분 정도면 충분히 독파가 가능한 수준이다.여말 원제국의 침략기 아래 응방에서 일하는 고려 소년이 이야기로서, 중간에 앞으로 공민왕이 될 사람도 마치 엑스트라 처럼 등장하기도 한다.대체로 고려사에 대해서 낮은 지식도 없었는데, 상당히 흥미로웠고, 아이에게도 재미를 남겨주었을것이다.

고려 시대에서 가장 슬픈 역사, 원 간섭기

고려는 다른 나라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통일을 이루어 474년 동안 이어진 왕조입니다. 하지만 고려가 걸어간 길을 살펴보면, 그 어느 시대보다 가슴 아픈 역사가 군데군데 포진해 있습니다. 무신들이 정권을 잡아 100여 년 동안 지배한 무신 정권 시기가 있었고, 그 후엔 중국의 원나라에게 90여 년 동안이나 정치적으로 간섭을 받으면서 굴욕의 세월을 감내했던 ‘원 간섭기’가 있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통일을 이룬 첫 번째 왕조이지만, 원 간섭기는 고려의 자주성이 심각하게 훼손당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똑똑! 역사 동화’시리즈의 네 번째 책인 푸른 매 해동청, 고려 하늘을 날아라! 는 바로 그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려에서 무신 정권이 자리를 잡아 가던 시절, 중국 대륙에서 막대한 세력을 키워 가던 원나라는 고려와 국교를 맺은 후 엄청난 물자를 요구합니다. 그러다 원나라 사신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던 중에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원나라는 이를 빌미로 고려에 쳐들어오고, 백성들은 삼십 년 동안이나 맞서 싸우지만 고려는 끝내 무릎을 꿇고 강화 조약을 맺고 만다. 이를 기점으로 원 간섭기가 시작됩니다.

수봉이, 응방에 들어가다
별감 어른은 유별나
해동청 호륵이
응방에서 쫓겨나다
원에서 사람이 오다
매사냥을 나가다
원나라로 가는 꼬챙이 형
고려 하늘에서 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