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리턴


리카의 모습에는 뚜렷한 특징이 있다. 키가 크고 뼈에 가죽만 붙어 있을 만큼 야위었다. 얼굴색이 칙칙하고 피부가 푸석푸석하며 온몸에는 생기가 없다. 눈,코.입이 전부 크고 머리칼이 길다. 누가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248p) 사실 이렇게 드러난 것 외에도 리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냄새 일 것이다. 누가 봐도 얼굴을 찌푸릴만큼 독한 입냄새. 그녀는 자신이 전직 간호사였으면서 왜 그런 냄새를 방치한 것인가. 그정도로 냄새가 난다면 이빨이 다 썩었을 것이고 뽑혀도 시원찮은 존재인데 역시 소설이라 가능한 설정일까. 이빨이 몽땅 다 빠진 리카는 왠지 모르게 헛웃음이 나온다. 공포스럽다기 보다는 말이다. 내가 보는 리카는 독하고 못되고 미친 괴물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랑이라는 정석적 메마름에 갈급한 여자다. 자신이 사랑받고 싶어서 안달 난 존재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은 상관없이 자기 자신이 좋아하면 그대로 돌격하는 여자이다. 그러니 냄새따위는 가뿐히 넘겨버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픽션이기에 가능한 설정 하나. 입냄새는 치통을 유발하고 아울러 발치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리카]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고 [리턴]으로 돌아왔다. 제목조차도 리턴 , 즉돌아오다이다. 혼다를 자신의 맘에 들게 만든 상태로 중요부위에 포총을 맞고도 그와 함게 도망간 리카. 저렇게 특색있는 모습이지만 그 누구도 어디에서도 그녀를 보았다는 제보가 들어오지 않는다. 그것 또한 이상하다. 아무리 히키코모리라고 해도 먹고 살아야 할 것이고 그런 그녀에게 배달을 해주거나 하면 당연 보게 될 그녀의 얼굴 아닌가. 그녀는 무슨 둔갑술이라도 있는 것인가. 더군다나 자신의 원대로 만들어낸 혼다가 그 상태로 10년 씩이나 살아왔다는 것도 또한 진기한 일이다. 아무리 잘 돌봐준다 하더라도 그 상태로는 절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라도 그렇지 않을까. 뇌가 살아있다면 그 모든 감정을 다 느끼고 당한다는 것인데 사람은 극도의 긴장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급사할지도 모르는 그러한 존재다. 역시 소설이라서 가능한 설정일 수 있겠다. 픽션이기에 가능한 설정 둘. 사람은 스트레스 때문에 그렇게 극도의 상황 아래에서는 오래도록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하다. 돌아온 리카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존재를 잃어버리고 새로운 존재를 만드려 한다. 이에 경찰은 이번에야말로 를 외치며 리카를 잡기 위해서 총력을 다한다. 과연 이번에야말로 리카는 잡힐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처럼 대량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다닌 것도 아니고 그냥 놓아두면 조용할 존재인 리카를 왜 그리 못살게 구느냐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 여자는 사랑 이라는 조건 하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충족시키려고 하는 존재다. 당연히 그 사랑을 거부하거나 방해한다면 요묘조모로 어떠한 수단을 써서라도 처치해버리고야 만다. 픽션이기에 가능한 설정. 셋. 너무나도 뻔한 스토리에 속아 넘어간다. 경찰들은 특히 콜드케이스의 여형사 콤비는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당한 것을 그대로 갚아주기 위해서 몸소 자신들을 바쳐서 리카를 잡으려고 한다. 같은 여자 입장이어서 일까. 그들이 보낸 메일은 정확하게 리카의 감정을 건드렸고 리카는 그들이 원하는대로 그들을 만나러 오겠노라고 약속을 한다. 제삼자인 내가 봐도 이것은 리카가 속아 넘어간 것이 아니라 경찰들이 속아 넘어간 것이라고 보인다. 리카가 아무리 사랑에 미쳤다고는 하나 그녀가 바보는 아니다. 아니 경찰들을 가지고놀만큼 더 우위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단지 몇통의 메일로 자신들이 리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리카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마취제가 있다. 그 마취제에 대한 대비도 하지 않고 그녀를 잡으러 간다는 것은 그냥 날 잡아잡수하고 목을 내미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야기를 끌어 맞추기 위해서 다분히 애를 쓴 모습이 역력한 리턴이다. 처음 리카는 신선했다. 평범하지 않은 인상의 여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스토킹이라는 설정을 한 것도 독특했다. 그러나 돌아온 리턴은 조금은 억지스러웠다. 총을 맞아도 살아나는 리카가 어디 그렇게 쉽게 죽으랴마는 돌아온 리카는 신헌함을 잃었다. 삼부작으로 구성된 리카는 이제 한권만 남아있다. 작가는 어떤 설정으로 다시 독특함을 그리고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
제2회 호러 서스펜스 대상 수상작, 리카 이후 10년
독자들의 열렬한 요청으로 만들어진 이가라시 다카히사의 후속작!

2002년 출간 이후 상당히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리카 의 후속작 리턴 이 출간되었다. 만남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리카라는 여자에게 스토킹을 당하며 궁지에 몰린 남자의 처절한 인생을 그린 이야기 이 시리즈는 2002년 1권 출간 이후 합계 50만 부라는 경이로운 판매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리턴 은 1권을 압도하는 도입부와 흡입력 있는 빠른 전개로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불러 일으켜 3부작의 완성을 가능하게 했다. 출판사에서 오랜 기간 편집과 마케팅을 두루 거치며 독자들을 사로잡는 문체와 포인트를 익힌 저자는 데뷔와 동시에 내놓는 작품마다 수상을 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제 18회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TVJ ), 제2회 호러 서스펜스 대상( 리카 ), 제 30회 일본 셜록 홈스 대상( 셜록 홈스와 현자의 돌 ) 이번 작품은 공포의 대상인 리카에게 압도되는 호러물이라기 보다는 서스펜스가 가미되어 치열한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어 전작 이상의 호평을 받았다.


프롤로그 발견 _7
Click 1 수사 _ 15
Click 2 살인 _ 87
Click 3 눈 _ 205
에필로그 미소 _ 309

옮긴이의 말 _ 319

 

슈퍼 깜장봉지

나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다른 행동을 하며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을 틀린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틀속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 지를 함부로 판단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어떤 이들은 마음의 상퍼를 받고는 한다. 나와는 다른 친구지 저 친구는 잘못된 친구가 아님을 잘 설명하여 주고 있는 책이다. 용기야, 솟아라. 얍!겁낼 필요 없어. 난 슈퍼 깜장봉지니까!과다 호흡 증후군에 걸린 아로는 항상 검정 봉지를 가지고 다녀. 갑

jdfer.tistory.com

 

메가스터디 빅데이터 외전 기출변형문제집 수학영역 미적분 1 (2018년용)

메가스터디..땡큐.2019년 수능 기출문제집 검색하다가 얻어 걸린(?) 메가스터디 빅데이터 외전 기출변형문제집 시리즈.이런 문제집도 있었나? 하면서 이 책 저 책 클릭클릭~ 오~~하면서 구입했더랬다.문제 풀면서 머리카락 쥐어 뜯어야 할 사람과 이거야 하면서 구입하는 사람의 심정은 같은 심정일 수 없겠지만 어쨌든 잘 나온 교재인 것만큼은 틀림없다.상당히 좋은 문제 난이도와 퀄리티라고나 할까.기출문제집과 더불어기출변형문제집을 같이 활용한다면 엄청 효과를 볼

uytjhf.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