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정말 내 말을 안 들어 줘!
점점 커가면서 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제로 부모와의 갈등을 겪어 힘들어하는 초등생 어린이 친구들을 위한 생각동화책이다. 동화를 통해 어린이에게 평소 ‘이해할 수 없었던 부모의 말과 행동’ 이면에 부모의 사랑이 자리함을 일깨워준다. 세상에서 제일 밉다고 생각했던 엄마와 아빠를 자신이 실은 더없이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어린이 친구들은 짜증과 떼쓰기보다 갈등을 해결하는 데 적절한 표현과 해결 방법은 무언지 알게 될 것이다.
사회 과제로 한 모둠이 된 초등생 준호, 찬민, 다영, 지혜는 준호네 아파트 정자에 모였다. 과제를 위한 모임인데, 아이들은 제각각 부모와의 갈등으로 고민 중이다. 학교 성적을 닦달해 무수한 학원을 다니게 하는 부모님이 너무 싫은 준호. 잔소리가 많은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찬민이. 맞벌이라 늘 바쁜 부모님한테 서운함이 쌓인 다영이. 사춘기 딸에게 자꾸 간섭하게 되는 엄마에게 짜증이 나 죽겠는 지혜까지.
네 아이들이 각자 다른 이유로 부모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 이때 아이들 곁에 문득 나타난 경비 할아버지. 마치 네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본 듯 아이의 고민과 부모 갈등에 대해 꼭 집어낸다. 놀란 준호는 할아버지에게 어떻게 아느냐고 물어보자, 할아버지에겐 ‘마음속 고민을 들여다보는 안경’을 썼다면서, 아이들에게 적절한 해결 방법이 뭔지 알려줄까 하고 제시하는데….
어린이 친구들에게
엄마, 아빠는 왜 우리 생각은 안 하는데?
학원, 학습지와 숙제 가득한 집은 이제 싫어!
엄마, 아빠에게 폭탄을 터뜨리다!
잔소리는 지긋지긋해!
찬민이의 선전포고, 엄마랑 나랑 바꿔!
엄마도 잔소리하기가 힘들어
썰렁한 집은 싫어!
엄마, 아빠의 다정한 관심이 필요해
마음을 나누는 방법
나를 아이 취급하지 말아 줘!
맨날 이 모든 게 사춘기 때문이래!
마음을 보는 안경
**엄마 아빠의 진심을 의심하지 말아 줘
**사춘기, 싱숭생숭한 내 마음 왜 이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