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뇌 2


굳이 공상 과학에서 예를 구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과학 기술 수준을 감안하면 컴퓨터가 살인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이 불가능해 보인다면 그것은 생각하는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컴퓨터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컴퓨터가 아이들 수준의 사고 능력을 갖추어 가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과학 논문을 통해 밝혀진 바 있고, 그런 논문들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일곱 번째 장편소설 뇌 상 권 (개정판). 인간의 뇌에 관한 최근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 머릿속의 작은 우주- 뇌 의 세계를 신비롭고 매혹적으로 그려낸다. 에서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라는 문제를 고민했던 베르베르는, 이 책에서 우리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저명한 의학자 사무엘 핀처는 컴퓨터 딥 블루 Ⅳ를 꺾고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핀처는 그날 밤 약혼자와 사랑을 나누다 목숨을 잃고, 그의 돌연사에 의문을 품은 탐정 이지도르 카첸버그와 여기자뤼크레스 넴로드가 짝을 이루어 수사를 시작하는데….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을 움직이는 궁극적 동기 열한 가지를 찾는 과정을 그려내면서, 특유의 이원적 플롯을 구사함으로써 이야기의 힘을 점점 상승시키는 구조를 택해 자칫 추상적이기 쉬운 주제의식을 구체화해 소설적 재미를 추구해 나간다. 책의 원제인 최후의 비밀 에 접근해가는 두 주인공을 통해, 인간에게 최상의 기쁨을 선사하는 정체를 확인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제 2 막 두개골 밑의 폭풍 (계속)
제 3 막 우리 머릿속의 보물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