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책을 만난것 같아요. 소장가치있는 책이라 너무 반가웠답니다.그림 하나하나 놓칠것이 없고 옛이야기를 막연함으로 느끼는것이 아니라 글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림속의 하나하나를 이야기나눌 수 있고 생각하면서 글이 소개해주는 내용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랍니다.글이 적지도 많지도 않아서 아이들의 손에 건네기도 좋은 책입니다.뿐만 아니라, 내용이 아주 충실한 책입니다.초등아이들이 꼭 한번은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책입니다.내용이 너무나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읽어가는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용어부터 낯설어서 이해하는 폭이 좁을수도 있는데 부가적인 설명글도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답니다. 잊혀져가는 것들이지만 조상들의 삶의 일부분인 장날은 많은 것을 의미한답니다.지금 우리의 삶과 비교하면서 장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조상들의 삶을 더 이해할 수 있으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도 감사하는 시간이 될테니까요.그 옛날처럼 우리는 짐을 지고 물물교환하듯이 살아가지 않으니 얼마나 행복한것인지 아이들과 한번쯤 짚어주면서 이야기나눈다면 좋을듯 합니다.장터에서 어떠한 풍경들이 있었으며 그곳에서 어떠한 문화가 이어왔었는지도 알차게 배워가는 책이랍니다.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보니 우리 조상들의 장날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질거예요. 그렇게 우리 아이들은 또 알아가는 것들이 좀 더 넓어지겠지요.
손꼽아 기다리던 장날, 이른 아침부터 어머니를 따라나선 꽃님이는 장터 여기저기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과일전, 그릇 파는 양은전과 포목전도 돌아다니고, 장돌뱅이타령에 어깨도 들썩이고, 탈춤 공연도 봅니다. 장을 모두 보고 돌아가는 길에 건넛마을 친지들의 소식을 듣고, 안부를 전하지요. 장날 아침부터 해질 무렵까지 우리 옛 장터에서의 하루를 보여 주는 구경거리 이야깃거리 넘치는 우리 옛 장날 은 주인공 꽃님이를 따라 장터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한 편의 이야기 같은 지식그림책입니다. 물건을 사고팔고, 한 판 씨름을 벌이고, 다 함께 어울려 얼씨구나 좋다 노래를 부르던 장날의 풍경은 그리 먼 옛날의 모습이 아닙니다. 꽃님이와 함께 옛사람들의 풋풋한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날의 풍경 속으로 들어가봅시다.